마음두드림 HEART D DREAM

알코올중독

도대체 얼마나 술을 마시면 알코올중독인가요?

한마디로 말하면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조금씩 오랫동안 마시면 중독되기도 하고 많은 양의 술을 단기간에 마셔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 때문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자신은 많이 마셔도 중독이 되지 않는다고 핑계를 댈 수도 있습니다. 주변의 어떤 사람이 술을 마시는 빈도와 횟수가 점점 증가를 한다거나 술을 마시지 않을 때 금단 증상이 발생한다거나 술을 끊겠다고 하면서도 계속 술을 마시거나 술 때문에 직장 및 사회 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거나 한다면 일단 알코올 중독일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술은 의지만으로 끊을 수 있지 않나요?

술을 자신의 의지로 끊을 수 있다면 물론 병적인 중독 상태는 아닙니다. 술 때문에 간에 문제가 생겼거나 신체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술을 더 이상 마시지 않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의지로 술을 끊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 상태에 접에 들면 자신이 아무리 건강에 무리가 따른다고 해도 술을 중단하지 못합니다. 병원에서 간경화나 당뇨, 뇌혈관 질환처럼 술을 마시면 위험한 환자들도 퇴원하고 집에 돌아가서는 다시 예전처럼 술을 마시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일단 뇌에 중독 회로가 설정이 되고 나면 의지만으로는 중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회로를 차단할 수 있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알코올 금단증상이 무엇인가요?

알코올 중독 상태에 있는 사람이 술을 마시지 않을 때 발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간단하게는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장 박동수가 많이 증가하는 경우,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경우, 손이 떨리는 경우, 구역질이나 구토를 하는 경우, 자주 초조해 하며 신경질을 부리는 경우, 막연한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경우, 이상한 환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를 들 수 있으며, 금단 증상이 심해지면 경련이나 지남력을 상실하는 금단 섬망에 이르게 되는데 이 상황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 심지어는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알코올 중독에 대해 어떠한 치료를 하나요?

자발적으로든 비자발적으로든 일단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가장 먼저 하는 치료는 술을 끊고 발생할 수 있는 금단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치료를 시작합니다. 또한 중독상태와 같이 동반되는 불안, 초조, 불면 등의 다양한 정신 증상을 동시에 치료합니다. 일단 금단 증상이 심해지는 시기를 넘어가게 되면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합니다. 이러한 억제제는 치료적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었습니다. 비단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당신의 금주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정신치료부터 인지행동치료, 12단계치료, 동기강화치료, 변화단계치료 등은 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종교생활을 하거나 단주모임에 참석하는 것도 자신의 금주 의지를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 모든 치료 과정에는 금주를 향한 개인의 지속적인 의지가 가장 기본적입니다.

알코올 중독인데 치료를 거부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임상에서 이러한 상황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환자 본인이 스스로 치료를 원하여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경우보다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혹은 강제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본인은 알코올 중독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가족들을 생각해서 어쩔 수 없이 병원에 오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입니다. 절대로 병원에 안 가겠다고 화를 내며 난폭하게 구는 환자를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은 많은 희생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궁지에 몰리게 되면 가족들은 강제입원이라는 정말로 힘든 결정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자니 술 때문에 환자 자신이 죽거나 가족들이 죽게 생기는 긴박한 상황이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일단, 가족들이 먼저 전문의사를 만나 환자의 상태가 어떤지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알코올 중독이 확실하게 되면 될 수 있는 한 자발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설득하고 그래도 설득이 되지 않으면 비자발적인 치료를 고려하십시오, 다만, 이러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강제적 치료과정에는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총체적으로 심사숙고해야 합니다.